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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반려동물

비어디드 드래곤 키우기 완전 입문 가이드

🦎 1. 비어디드 드래곤이란? – 반려 파충류의 입문자에게 가장 사랑받는 이유

키워드: 비어디드 드래곤, 반려 파충류, 파충류 입문자

비어디드 드래곤(Bearded Dragon)은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온순하고 다루기 쉬운 도마뱀 종류로, 파충류 입문자들에게 매우 인기 있는 반려동물이다. 이름처럼 목 주변에 수염 같은 돌기를 가지고 있으며, 위협을 느끼면 이 부위가 부풀어 오르며 검게 변한다. 겉모습은 다소 위협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지만 실제 성격은 매우 온순하고 사람과의 교감에도 적극적인 편이라서 ‘교감형 파충류’로도 불린다.

성체 기준으로 몸길이는 약 40~60cm에 달하며, 수명은 평균 8~12년이다. 다른 파충류에 비해 비교적 긴 수명을 가지기 때문에 입양 전 신중한 고려가 필요하다. 특히 어린이 있는 가정에서도 비교적 안전하게 사육할 수 있는 도마뱀으로 평가받는다. 비어디드 드래곤은 파충류 사육에 처음 도전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선택이며, 그만큼 기초적인 정보부터 탄탄하게 알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어디드 드래곤 키우기 완전 입문 가이드

 

🌡️ 2. 비어디드 드래곤을 위한 환경 세팅 – 테라리움, 온도, 습도 세팅법

키워드: 테라리움, 비어디드 드래곤 온도, 파충류 습도 관리

비어디드 드래곤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선 올바른 환경 조성이 필수다.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할 것은 테라리움(사육장)이다. 최소한 90x45x45cm 정도의 크기가 필요하며, 성체를 위한 공간이라면 더 넓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테라리움은 파충류용 유리나 아크릴 전용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공기 순환이 원활한 구조여야 한다.

온도는 파충류의 생존과 직결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비어디드 드래곤은 사막형 파충류이기 때문에 **일광욕 지역(Basking area)**은 약 38~42℃ , 서늘한 그늘 지역은 약 26~28℃ 정도로 온도 구간을 나누어 조성해야 한다. 밤에는 따뜻한 열원 없이도 20~23℃ 유지가 가능하면 좋다. 습도는 30~40%가 이상적이며, 습도가 너무 높으면 호흡기 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적절한 습도 유지와 더불어 매일 수분 공급을 위한 물그릇도 제공해야 한다.

바닥재는 신문지, 페이퍼타월, 인조잔디 등이 무난하지만, 성체의 경우 세라믹 타일이나 고운 모래도 가능하다. 다만 바닥재를 먹는 행동(섭식행동)이 관찰될 경우엔 주의가 필요하다. 비어디드 드래곤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건강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테라리움 청소와 함께 온습도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 3. 비어디드 드래곤의 식단 구성 – 곤충과 채소의 균형

키워드: 비어디드 드래곤 먹이, 곤충 급여, 파충류 식단

비어디드 드래곤은 잡식성이며, 성장 단계에 따라 식단 비율이 달라진다. **유체(6개월 미만)**는 단백질 공급이 중요하므로 귀뚜라미, 밀웜, 슈퍼웜 등의 곤충 위주의 식단이 필요하다. 성체가 될수록 채소 비율을 높여야 하며, 이상적인 비율은 **곤충 20%, 채소 80%**이다. 잘게 썬 근대, 배추, 고구마 잎, 당근, 호박 등을 급여하면 좋다.

곤충을 급여할 때는 반드시 ‘더스팅(Dusting)’이라고 불리는 칼슘 분말 코팅을 해주는 것이 필수다. 비어디드 드래곤은 자가적으로 비타민D3를 생성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외선 램프 아래에서 사육하더라도 칼슘과 비타민D3 보충제가 필수다. 영양 불균형은 ‘대사성 골질환(MBD)’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사지 마비와 심각한 기형을 초래할 수 있다.

과일은 당분이 많아 주 1회 정도 소량 급여가 권장되며, 바나나, 딸기, 블루베리 등이 비교적 안전하다. 물그릇을 통해 수분을 제공하되, 간혹 직접 물을 마시지 않는 경우가 있어 스포이트로 입가에 물을 떨어뜨리는 방식으로 보충해주는 것도 방법이다. 식단은 건강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므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 4. 비어디드 드래곤의 일상 케어 – 건강, 위생, 교감 방법

키워드: 파충류 관리, 위생관리, 반려 파충류 교감

건강한 비어디드 드래곤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위생 관리가 필수다. 테라리움 바닥은 주 1회 전체 청소가 필요하며, 분변은 매일 제거해주는 것이 좋다. 손을 통한 교감은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처음엔 서서히 접근하면서 익숙해지게 해야 한다. 꾸준히 다정한 손길을 주고 음식을 손으로 급여하는 등 반복적이고 일관된 행동이 비어디드 드래곤의 신뢰를 얻는 방법이다.

교감이 어느 정도 가능해지면 어깨나 팔 위에 올려 외부 환경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다. 단, 산책처럼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행위는 온도 변화나 자극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실내에서 시도하길 권장한다. 또한 탈피 시기가 되면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며 이때는 피부에 직접적으로 물을 뿌려주거나 미지근한 물에 목욕을 시키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비어디드 드래곤이 갑자기 식욕을 잃거나 눈을 감고만 있는 등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면 조기에 파충류 전문 병원에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에도 점점 전문 진료가 가능한 병원이 생기고 있으니 지역에 따라 병원을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생명체로서 정성 어린 돌봄은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준다.